유산소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
서울대 소아질화과 뇌질환 전문의 정세희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달리기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, 유산소 운동과 뇌 건강의 밀접한 관련성을 설명했습니다. 우리 인간은 본래 생존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걷고 달려왔습니다. 이에 따라 우리 몸은 이러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해 왔죠. 예를 들어 엉덩이 근육이 크고, 지근 섬유 비율이 높은 것 등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.
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. 이는 곧 뇌 건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유산소 운동을 통해 뇌로의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고, 뇌신경세포와 혈관의 상호작용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.
최대 산소 섭취량과 심폐 체력
교수는 최대 산소 섭취량을 중요한 지표로 강조합니다. 이는 우리 몸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산소량을 의미하는데, 이 수치가 높을수록 다양한 운동 강도에 잘 견딜 수 있습니다. 또한 최대 산소 섭취량은 심폐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. 심폐 체력은 질병 예후와 수술 회복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.
따라서 최대 산소 섭취량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운동 능력을 높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 건강한 뇌와 전반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최대 산소 섭취량 향상 방법
최대 산소 섭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, 특히 달리기가 가장 효과적입니다. 그중에서도 오르막 달리기(hill training)가 중요한데, 이는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물론 개인차가 있어 타고난 최대 산소 섭취량의 한계는 존재합니다. 하지만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, 충분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
뇌 건강에 위험한 운동
모든 운동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. 교수는 복싱과 같은 접촉 격투 스포츠를 뇌에 해롭다고 강조합니다. 이러한 운동은 반복적인 뇌 충격을 야기하여,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이는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죠.
다만 복싱이나 태권도에서 스파링 등 직접적인 타격 요소를 제외하면, 오히려 뇌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 따라서 뇌 건강을 위해서는 접촉 스포츠 참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뇌 건강을 위한 실천 방법
결론적으로 교수는 유산소 운동, 특히 달리기가 뇌 건강 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. 이를 통해 최대 산소 섭취량과 심폐 체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또한 오르막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 다만 접촉 격투 스포츠는 뇌 건강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이처럼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유산소 운동 실천은 건강한 뇌 노화와 질병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. 우리 몸이 본래 갖고 있던 달리기 능력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